생명책임콘서트 봄 ‘너의 아이: The Baby Box’ 연주자 및 참석자 단체 사진(제공=사과나무플랫폼TV)
생명존중의 가치를 대중문화예술로 풀어낸 생명책임콘서트 봄 ‘너의 아이: The Baby Box’가 지난 7일 경기도 과천 루비 챔버스 홀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컬쳐스튜디오솥(CEO 김인성)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말 못하는 태아의 생명을 존중으로 지키는 것에 더해 미혼 부모의 회복, 법 제도의 문제점, 사회적 시각을 돌아보고, 이를 대중문화예술로 풀어내 공공협력 확대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중문화예술인, 복지기관 관계자, 청년 사업가 등 국내는 물론 미국, 이스라엘, 에티오피아, 파푸아뉴기니 등 해외에서도 참석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따뜻한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
김세호 음악감독은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서로를 연결하는 힘이 있다”며 “이번 무대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클래식과 CC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함께 구성해 세대와 장르를 넘어서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사회 김세호 음악감독 △1부 성악(테너 서범석·바리톤 조환용·피아노 고지은) 클래식 공연 △2부 CCM(싱어송라이터 최주은·CCM 가수 Giver) 연주 △3부 베이비박스 운영자 이종락 목사 간증, 사역 소개, 생명책임영화 ‘너의 아이: The Baby Box’ 제작지원 홍보 영상 △4부 루비 챔버스, 주사랑공동체(위기영아보호상담지원센터)와 은만(주사랑아동일시보호센터) 간 MOU(양해각서) 체결로 진행됐다.
특히 위기에 처한 신생아를 2300명 가까이 살리고 미혼 부모의 아버지 역할을 하고 있는 베이비박스 운영자 이종락 목사는 극심하게 어려웠던 시절 속에서도 감사로 인내하며 승리할 수 있었음을 삶의 일부 간증을 통해 증언하고, 생명의 소중함과 현장의 이야기를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이종락 목사는 “누군가에게는 버려진 생명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가 존귀한 존재”라며 “우리도 양자로 부르심을 입었으니 감사함으로 우리도 태중에서 말 못하는 태아의 생명과 성경 내용 속 강도 맞은 자와 같은 상황에 처한 미혼 부모들의 삶을 끝까지 품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대 청년 문화예배 월간 ‘뭇별’ 공연을 이끄는 2부 연주자 최주은 싱어송라이터는 “음악은 시대를 치유하고 사람을 회복시키는 힘이 있다”며 “생명존중의 가치가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력단체로 참여한 할렐루야그린골프단 설립단장 백성기 목사(컬쳐스튜디오솥 이사)는 “생명 없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고 살리는 일은 특정인의 사명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감당해야 할 감사한 책임이며 이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대한민국과 열방의 모든 사회로부터 부여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애국문화예술재단(PCAF) 서요한 이사장(전 총신대학원 교수)은 “공동체가 점점 약해지는 시대 속에서 생명존중을 넘어 책임이라는 가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중적 문화예술과 신앙, 공공성이 함께 연결되는 이런 시도는 매우 의미 있는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참석한 황준석 큰믿음제일침례교회 담임목사(우남네트워크 공동대표)는 “다음세대와 청년들이 문화예술의 흐름 안에서도 건강한 가치관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생명의 소중함과 대한민국의 자유와 신앙의 공동체를 함께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참석자 전원에게 특허를 보유한 윤가원쌀을 협찬한 윤재봉 윤가원 대표는 “생명을 경시하는 시대가 되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생명존중과 책임을 음악과 간증으로 접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좋은 일에 가장 좋은 것으로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 장소를 후원한 석태임 루비 챔버스 대표이사(소망교회 여전도회 총회장)는 “루비 챔버스 공간이 단순한 연주홀을 넘어 마음 따뜻한 공간이 된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문화 행사들을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중에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문화예술 기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순서도 함께 진행됐다. 협약 관계자들은 향후 공동체 회복과 공공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 세대와 가족 단위 참석자들뿐 아니라 해외 참석자들도 함께하며 세대와 국경을 넘어선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후 이어진 교류 시간에는 주최 측에서 감사의 표현을 담아 감사장 수여와 선물 증정, 단체 사진 촬영 등 서로의 활동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생명존중을 넘어 생명을 책임지자는 응원과 방향성을 문화예술의 감동과 함께 제시하는 시간이 됐다.
컬쳐스튜디오솥 김인성 CEO는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는 거창한 구호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속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중문화와 각종 예술 활동을 통해 실버와 청장년 세대의 간극을 좁히고 잇는 활동들을 계속 이어가는 플랫폼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원을 밝힌 미혼모와 자녀의 가정들도 행사에 참석했으며, 어버이날을 기념해 수천 명DML 아기들과 미혼 부모의 아버지로 평생을 헌신해온 이종락 목사와 정병옥 사모에게 감사와 축하의 의미를 담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어 단체 기념 촬영 및 격려하는 시간과 함께 모든 참석자들의 따뜻한 축하 속에 행사가 성료됐다.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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