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중동전쟁 장기화로 수출 차질을 겪는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물류 애로와 지원 대책을 점검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12일 충청북도 진천군 페스웰(주)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동전쟁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노용석 제1차관은 지난 12일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플라스틱 첨가제 제조기업 페스웰을 방문해 중동전쟁에 따른 수출 애로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페스웰은 수입에 의존하던 플라스틱 첨가제 ‘아마이드’를 국산화한 기업으로, 2016년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해 현재 세계 150여 개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마이드는 유채유와 팜유 등 식물성 지방산을 원료로 만든 친환경 소재다.
하지만 최근 중동전쟁 여파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 거래가 차질을 빚고 물류비 부담도 급증하면서 수출 환경이 악화된 상황이다.
문현수 페스웰 대표이사는 “친환경 규제 강화와 고기능성 소재 수요 증가로 글로벌 시장은 확대되고 있지만, 중동전쟁 이후 물류비 상승과 거래 차질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할랄 인증 획득 등 중동시장 확대를 준비해왔지만 현재 거래가 중단된 상태”라며 “수출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물류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노용석 차관은 “수입 의존도가 높던 소재를 국산화하고 글로벌 시장까지 개척해 온 중소기업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동전쟁 장기화로 물류와 거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현장 애로를 지속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현재 중동전쟁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수출바우처 1000억 원과 긴급경영안정자금 2500억 원을 신속 집행 중이다. 정부는 향후에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수출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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