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 원료 기업 인그리디언이 미국·캐나다 생산설비 운영 차질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전 세계 120개국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중인 인그리디언은 2025년 연간 순매출이 약 7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곡물, 과일, 채소 및 기타 식물 기반 원료를 식품, 음료, 동물 영양, 양조 및 산업용 시장을 위한 고부가가치 원료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있다(제공=인그리디언)
Ingredion Incorporated는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고 기준 영업이익은 2억300만 달러, 조정 영업이익은 2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신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 조정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Jim Zallie 인그리디언 사장 겸 CEO는 “지난해 강한 실적 이후 쉽지 않은 분기가 예상됐던 가운데 Argo 설비 운영 문제로 식품·산업 원료(F&II) 미국·캐나다 사업부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밝혔다.
다만 텍스처·헬스풀 솔루션(T&HS) 부문은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Zallie CEO는 “클린라벨 원료를 포함한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되며 8개 분기 연속 순판매량 증가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텍스처·헬스풀 솔루션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0만 달러 증가했다. 우호적인 원자재 비용과 환율, 판매량 개선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식품·산업 원료 미국·캐나다 사업부 영업이익은 3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800만 달러 감소했다. 회사는 Argo 설비 생산 중단과 판매량 및 제품 믹스 둔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이 부문 영업이익은 64% 감소했다.
LATAM 사업부는 멕시코 환율 부담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회사는 지역 사업부의 체계적 운영 효과로 기대 수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타 사업 부문에서는 식물성 단백질 사업 개선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0만 달러 증가했다.
인그리디언은 올해 연간 신고 기준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9.60~10.30달러, 조정 EPS는 10.45~11.15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연간 순매출은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과 비슷하거나 한 자릿수 초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올해 하반기에는 Argo 설비가 정상 운영 체제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 서비스와 혁신 솔루션 개발, 장기적 주주가치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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