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은 19일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해 제주4·3평화공원과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에서 과거사 치유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제주시 용담삼동 해안가에서 플로깅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참여 기반 환경정비 사례를 살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19일 오전 제주시 명림로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을 찾아 관계자로 부터 시설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김민재 차관은 이날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를 방문해 센터 운영 현황과 주요 치유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피해자 유가족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는 행정안전부 산하 법인으로 제주4·3 등 국가폭력 피해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치유 대상자 1,730명이 등록돼 있다.
김 차관은 현장에서 “제주4·3은 국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역사적 과제”라며 “희생자에 대한 조속한 보상 추진을 포함해 책임 있는 과거사 화해와 치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를 중심으로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치유와 회복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19일 오후 제주공항 인근 해안가에서 제주대학교 총학생회 청년들과 해안 플로깅 활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김 차관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학교 총학생회가 협업해 추진 중인 플로깅 활동 현장을 찾아 ‘제주플로깅’ 앱을 활용한 참여 방식과 운영 성과를 살펴봤다.
해당 앱은 참여자 모집과 활동 기록·공유 기능을 갖춘 플랫폼으로, 자원봉사 종합보험 적용과 단체 참여 시 실비 지원, 일정 기준 이상 봉사 참여자에 대한 공영주차장·공공시설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플로깅과 폐자원 수거 등 환경정비 활동이 생활 속 실천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환경정비 캠페인 ‘우리동네 새단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현장 사례를 분석하고, 여건에 맞는 추진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플로깅 활동에 함께한 뒤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생활공간을 가꾸는 과정 자체가 환경 문제를 개선하는 동시에 연대와 협력,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 같은 자발적 참여 활동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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